본문 바로가기
정보통

꿀벌이 정찰 드론이 되는 시대? 중국 연구진의 '곤충 사이보그' 실험 이야기

by #%@Y 2025. 7. 11.
반응형

과학과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요? 중국 연구진이 꿀벌의 뇌를 조종하는 장치를 개발해, 이를 정찰드론처럼 활용하려는 실험에 성공했다는 내용인데요. 말 그대로 ‘살아있는 꿀벌을 사이보그 드론처럼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벌이 똑똑한 로봇이 되는 날이 머지않았다는 이야기인데, 함께 살펴보시죠.

살아있는 벌을 조종한다고? 흥미로웠던 오늘의 기사

 

로봇 벌 알파 ( 출처 : 책숲놀이터 )

초경량 곤충 뇌 조종 장치, 얼마나 가벼울까?

중국 베이징이공대 자오제량 교수팀은 무게 74mg(밀리그램) 짜리 초소형 곤충 제어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이 무게는 벌이 들고 다닐 수 있는 꿀 내장 주머니보다도 가볍습니다.

참고로 꿀벌은 보통 40mg의 꿀을 들고 날 수 있으니,
벌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초경량 장치라는 점이 눈에 띄죠.

이 장치는 다음과 같은 구성 요소를 포함합니다:

  • 적외선 원격 제어 기능
  • 뇌에 신호를 전달하는 전극 바늘 3개
  • 소형 칩

꿀벌 조종 실험,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연구진은 이 장치를 벌의 등에 장착하고
뇌에 전기 자극을 전달해 비행 방향(좌회전, 우회전, 전진, 후진)을 명령했습니다.

놀랍게도, 10번 중 9번은 벌이 명령에 정확히 반응했다고 합니다.
즉, 전기 신호에 따라 벌이 방향을 바꾸고, 원하는 경로로 이동했다는 뜻이죠.

이 장치는 단순히 움직이는 것뿐 아니라,
꿀벌의 환각을 유도해 원하는 방향으로 비행하도록 설계된 점이 인상 깊습니다.

벌을 ‘로봇’처럼 쓰는 이유는?

이 연구에서 특히 강조되는 점은
'기계로 벌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진짜 벌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꿀벌은 다음과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5km 이상 비행 가능
  • 위장력 우수
  • 환경 적응력 뛰어남
  • 정밀 조작 가능성

현재의 초소형 로봇 기술로는
이러한 능력을 흉내 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벌의 능력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 방식이 연구되고 있는 것입니다.


사이보그 벌, 어디에 쓰일까?

1. 군사용 정찰전쟁 지역에서 소형 드론보다 더 조용하고 눈에 띄지 않게 
적진 정보를 수집할 있습니다.

2. 자연재해 구조

지진, 산사태 등 재난 지역에서 실종자 수색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좁은 틈이나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벌을 투입해, 생존 신호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3. 마약 단속 및 테러 대응

위장 탐지 활동이 가능한 꿀벌의 특성을 활용해
범죄 단속에도 응용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기술의 한계는?

아직 완벽한 단계는 아닙니다.
연구진은 다음과 같은 개선 과제를 언급했습니다:

  • 전기 신호를 반복하면 벌이 쉽게 지침
  • 현재 배터리 무게가 600mg으로 아직은 너무 무거움
  • 정확도 및 반복성 최적화 필요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생명을 조종한다는 윤리적 문제와 함께
기계와 생물의 경계에 대한 고민도 함께 따라오고 있습니다.

사이보그 기술의 세계적 경쟁

흥미로운 사실 하나 더!
이 분야에서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합니다.

한때 미국 국방부 산하 DARPA가 선두였고,
일본이 그 뒤를 쫓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중국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막대한 연구개발 투자가
이런 초소형 사이보그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죠.

마무리하며 – 꿀벌 사이보그, 정말 미래가 될까?

오늘 이 기사를 읽으며 든 생각은
"꿀벌 한 마리도 이제는 단순한 곤충이 아니구나"라는 점이었습니다.

기술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윤리적 논의는 필요하지만,
실제로 자연을 활용한 로봇공학 기술이 이렇게 진화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흥미롭고 새로운 자극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꿀벌 사이보그 기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