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업무실 용산 국방부 이전 관련하여 뉴스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중 오잉? 거슬리는 단어가 있었습니다.
윤석열 당선자의 인수위 ' 청와대 이전 TFT 부팀장' 김용현 문대통령 발표 보고 " 역겹다"
#1. 청와대 NSC 개최
청와대가 21일 오후 있었던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열고 대통령 집무실이 국방부 건물로 이전될 경우 어떤 문제가 있는지 검토하였습니다. 문대통령은 "안보 공백의 책임이 누구한테 있느냐" " 우크라이나 사태와 북한 문제 한미 연합 훈련 등을 언급하면 청와대 이전이 촉발할 수 있는 안보 공백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고 말했습니다. < 3/23 JTBC 뉴스 참조 >
#2. 국무회의 문대통령 "한 순간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
2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문대통령은 "정부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국가원수이자 행정수반, 군통수권자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것을 마지막 사명으로 여기겠다." " 국정에는 작은 공백도 있을 수 없다. 특히 국가안보와 국민경제, 국민 안전은 한순간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국가원수이자 행정수반, 군통수권자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것을 마지막 사명으로 여기겠다고 강조했다 < 3/22 대전일보 참조>
#3. 굉장히 역겹다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 경호경비팀장 김용현 전합동참모 작전 본부장은 청와대의 이 같은 발표를 ' 굉장히 역겹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분 주장은 그동안 문재인 정부가 어떤 안보 위기 상황에서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를 연적도 없는 그분들이 갑자기 NSC를 소집하고 안보를 운운하는 자체가 굉장히 역겹다'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동아일보는 이와 관련 '문대통령 임기 중 청와대가 북한 도발 등으로 인한 긴급 NSC 및 관계장관 회의를 연것은 총 64번이다. 이 중 문대통령은 17번의 호의 ( 26.6 %)만 주재했다 나머지는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했다' 고 보도했습니다.
* 1. 김용현님이 누군지 처음 접하는 분이긴 한데... 청와대가 윤당선자께 딴지 걸려고 하는 건 아닌 것 같지 않습니까? 이 정도 발표문에 역겹다를 써 버리시는 감정적인 분이라면 두 달간의 이사 과정을 어떻게 차분히 챙기실지 심히 걱정됩니다...
* 2. 동아일보 : NSC 도 사안의 특징에 따라 혹은 NSC 가 열린 시점에 따라 주최자가 달라진 것 아닐까요? 그에 대한 분석이 있었으면 동의하기 쉬웠을 것 같습니다.
옛날에 다니던 회사가 서버를 몇백대 관리 했었는 데 이사 준비하는 데 몇 달 걸렸습니다. 건물 계약하고 공간 설계한 것 외에, 서비스, 서버 백업, 고객 공지, 비상망 가동, 미리 이전 예행연습 등등... 서버는 24시간 끊이지 않고 서비스해야 하니까 추가적인 부담이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기본 성능의 컴퓨터 서버도 물리적인 이사 후에 다시 부팅을 하면, 분명히 멀쩡하게 잘 돌아가던 것도 S/W나 H/W에서 뻑나는 경우가 한 두건이 아니었습니다.
매출 100-200억 짜리 회사 웹사이트도 업데이트 한 번 하면 사전 디버깅, 사후 디버깅... 프런트단, 관리자 단, 네트워크 및 보안, 고객 응대 포인트 등 점검에 점검 연속인데요.
난 참 2달만에 대통령 집무실을 무조건 옮겨야 한다는 것이 이해가 진짜 안 갑니다. 나는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그 상징성이 그리도 중요한가요? 정말 청와대를 국민들에게 빨리 돌려 드리고 싶은 데, 인수위가 검토해 보니 현실적으로 너무 촉박하더라. 별도 청와대 이전팀을 꾸려 최대한 빨리 청와대를 돌려 드리도록 진행하고, 나는 그동안 민생을 더욱 챙기겠다' 이렇게 말씀해 주시면, 그래도 멋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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