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1을 사려다, 지난 2월에 신제품 갤럭시 S22가 출시되면 기존 폰 가격이 확 떨어지지 않을까. 그 시기를 노리자 하고 폰 구매를 미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구매를 못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S22 외관이 마음에 들어, S21을 하려던 마음이 갈팡질팡... 거의 갤럭시 S22로 마음이 기울었는 데, 이 GOS 문제가 들려옵니다. 그게 뭐지? 난 예쁜 데 포기해야 하나....
갤럭시 S22 는 역대 가장 강력한 스마트폰입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 사장님이 S22를 두고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 최고의 성능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게임 성능까지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기대가 한껏 부풀었겠지요. 스마트폰 내부 구조를 바꿔서 냉각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설명까지 곁들였었습니다.
긱벤치는 S22와 S21등 갤럭시 스마트폰 4종류를 퇴출 하였습니다.
긱벤치는 스마트폰의 각 성능을 측정하여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는 벤치마크 사이트 중 대표적인 곳입니다. 전 세계에서 출시되는 각 업체들의 스마트폰 성능을 테스트 비교 분석하는 곳이니, 긱 벤치로부터 좋은 결과의 리포트를 받게 되면 되면 그만큼 매출에도 도움이 크겠지요. 그런데. 긱벤치가 갤럭시 S22가 벤치 테스트 상에서 조작(manipilation)을 했다고 본다며 갤럭시 시리즈를 본인들이 테스트 하는 글로벌 평가 (대상) 목록에서 제외시킨 것입니다. 이유는 GOS 적용에 있습니다.
GOS 뭔가 ?
저도 게임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왠 GOS? 그게 뭔가 했습니다. GOS는 Game Opimazation System , 즉 게임 최적화 시스템입니다. 3D 그래픽 같은 경우 게임 도중에 심하게는 50~60도까지 스마트폰의 온도가 올라가기도 하므로, 발열 문제가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GOS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게임을 실행시키면 자동으로 동작하여 초당 프레임 수, GPU 성능을 조절하여 폰의 해상도를 낮추는 기능을 합니다. 문제는 해상도뿐 아니라 폰 자체의 성능이 떨어져서 일부 사용자들은 폰이 버벅댄다고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실제 긱벤치에서는 갤럭시 S22 울트라에서 GOS 가 작동하면서 싱클코어( 53.9%), 멀티코어( 64.2%)로성능이 떨어진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S22 뿐 아니라 S7 시리즈에서 부터 GOS를 탑재해 왔고 폰과 게임을 잘 아는 사용자들은 이를 우회할 수 있는 앱들을 깔아 피해 왔기 때문에 그동안에는 조용했었습니다. S22 에서는 원 UI 4.0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GOS를 우회할 수 없도록 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반감이 커졌지요. 배터리 발열로 인한 안전상의 문제를 성능을 제한하는 방법으로 해결하고, 홍보를 위해 긱스 벤치 마크 테스트에선 GOS 가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서 테스트가 되도록 했다는 시각입니다. 내부 구조를 개선해서 발열 문제를 해결했다는 홍보내용 또한 거짓이 아니었냐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움직임
집단소송
일부 소비자들은 인터넷 카페에서 갤럭시 GOS 집단소송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회원들이 3천명 이상 모였고 법률 대리인을 찾으면서 관련 부분 광고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전 예약 자들 중 일부도 반발하여 사전 예약을 취소한 경우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S22가 출시 후 저를 포함 다수 소비자에게 인기 몰이를 하는 분위기였는 데. 안탂운 상황입니다.
그 외 발열 관련 추가적인 문제
S21에서 초기 발열 문제가 있어서 삼성전자가 발열 문제에 관심이 컸을 것 같습니다. 소비자들도 마찬가지겠고요. S22 일반형 모델에서 베이퍼 챔버라는 ' AP 작동시 발생하는 열을 밖으로 빼 주는 부품'을 제외시켰을 때 원가절감에 너무 집착하지 않았냐는 일부 의견도 있었습니다. 모쪼록 발열 문제도 해결하고 소비자들도 큰맘 먹고 사는 플래그쉽 모델인 S22의 성능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해결책이 조속히 나오면 좋겠습니다.
저는 외관을 보고 사려던 거라 GOS 상관이 없지 않을까 싶은 데.. GOS 문제로 혹시나 폰 가격이 떨어질까봐 걱정돼서 S22 구매를 좀 더 지켜본 후에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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